신앙 생활하면서 망설일 때가 있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이럴 때 다니엘의 상황을 보자. 내가 다니엘의 상황이라면 다니엘처럼 용기 있는 말을 할 수 있었을까?
그는 바벨론 왕궁에서 제공되는 식사를 거부하고 자신이 요구하는 음식을 먹음으로 신앙의 지조를 지키고자 하였다. 바벨론에서는 유대의 귀족 또는 왕족 중에서 용모가 잘생기고 지혜와 지식과 학문이 있는 자들을 바벨론으로 데려왔지만 이들은 포로와도 같은 신분이었다. 이들에게 그들의 학문과 언어 등을 삼 년간 가르쳐서 왕 앞에 서게 할 계획이었다. 바벨론 왕의 신하로 세우려고 이들에게는 왕의 음식이 제공되었다. 왕이 제공하는 음식 중에는 우상에게 제물로 올렸던 고기 종류도 있었다.
다니엘은 우상에게 제물로 드렸던 음식들과 포도주를 먹지도 마시지도 않기로 결심하고 환관장에게 말하였다. 다니엘의 이러한 결심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다니엘의 용기 있는 결단에 하나님은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의 마음을 주셨다. 환관장이 은혜와 긍휼의 마음을 가졌으니 다니엘이 요구조건을 받아준 것이다.
우리들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망설일 때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을 찾고 용기 있는 결단을 하면 하나님은 나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에도 은혜와 긍휼의 마음을 주신다.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을 찾기 전에 먼저 용기 있는 결단으로 하나님을 찾고 구하시는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