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구원의 기쁨이 있는가? 아니면 구원이라는 단어가 무덤덤하게 느껴지는가? 구원만 생각하면 기쁨이 충만해야 하는데 구원만 생각하면 감격스러움과 감사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기쁨도 감격도 감사도 없지는 않은가! 세상 사람들도 신명나게 흥겹게 살아가는데, 하나님의 자녀들이 신명도 없고 흥도 없이 무표정한 모습으로 살고 있다면 다시 한번 자신을 뒤돌아보아야 한다. 신명도 없고 흥도 없다면 어쩌면 무미건조하고 한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한국인들만큼 신명 있고 흥이 넘치는 민족도 드물다. 사람들은 남미사람들이 흥겹게 산다고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신명을 위해서는 이웃을 상관하지 않고 장소와 때를 가리지도 않는다. 그러나 한국인들에게는 흥과 신명도 때와 장소를 잘 구별해서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한국인의 정서는 ‘한(恨)’ 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정말 한국인은 한스러운 민족일까? 전혀 아니다. 한국인에게 흐르고 있는 핏속에는 신명과 흥이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많이 있다. 수없는 외세의 시달림 속에서 한스럽게 부르던 민요와 판소리 굿거리 등에 분명히 애절하게 애간장을 녹이는 소리가 담겨 있다. 그러나 한스럽게 토해내는 소리를 통해서 흥으로 신명으로 풀어버린다. 현재 한국의 유명한 지휘자들이 세계 각국의 교향악단과 합창단에서 아리랑을 연주하고 부르고 있다. 애절하게 들려지는 가락이 흥과 신명으로 이어지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특히 믿음 생활하면서 얼굴에 신명과 흥겨운 모습이 넘침이 곧 기쁨이 충만한 상태이다. 예수님이 나를 사랑한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다. 사랑할 때 흥이 있고 신명이 넘친다.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이 충만하여 흥이 있고 신명 나는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