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길 가며 말동무는 쉽게 만날 수 있지만 참다운 길동무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고 있는 인생길을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서 외롭게 갈 수도 있지만,
좋은 길동무를 만나면 외롭지 않고 행복하게 인생길을 갈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묻힌 것까지만 믿고 있었던 제자들은 각자가 살길을 찾아서 흩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두 명의 제자들이 엠마오로 가고 있었는데, 낯선 한 사람이 함께 동행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부활하신 예수님이었고, 다른 모양으로 두 명의 제자들과 길동무가 되어 주고 계셨습니다.
두 명의 제자는 낯선 사람이 부활하신 예수님인 줄 뒤늦게 알았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두 제자는 엠마오로 가지 않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던 11명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죽지 아니하고 부활하셨다!”며 부활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부활의 소식을 들은 11명의 제자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부활을 믿지 못하는 11명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직접 찾아가셨습니다.
언제 찾아가셨을까?
제자들이 식사할 때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식사하고 있던 제자들의 믿음 없음과 마음의 완악함을 꾸짖었습니다.
하필이면 식사하는데 꾸짖었을까?
밥상머리 교육을 하신 것입니다.
꾸짖었다는 것은 제자들에게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의 가능성이란, 그들이 예수님과 동행할 수 있는 길동무임을 믿으신 것입니다.
부활의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들과도 영원한 길동무를 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