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등장하는 위대한 인물들의 자랑거리를 살펴본다면 거의 다 겸손하게 하나님만을 자랑하였습니다.
이 중에서도 사도바울은 철저하게 자신의 자랑거리를 앞세우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영적인 자랑을 하는 것도 [고후11: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즉, 약한 것을 자랑하는 바울은 무엇을 자랑하였을까요?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힌 자랑,
수없이 매 맞은 자랑,
여러 번 죽을 뻔한 자랑,
태장을 다섯 번이나 맞은 자랑,
돌에 맞고,
항해 중 세 번이나 파선한 자랑,
춥고 목마르고 굶고 헐벗었던 자랑들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의 자랑은 가장 약한 것을 자랑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자랑거리는 무엇일까요?
어쩌면 예레미아 선지자가 자랑하지 말라고 한 자랑거리가 있습니다.
[렘9:23]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요함을 자랑하지 말라,
세상에서 제일 자랑하고 것임에도 이런 것을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을 아는 것을 자랑하고 하나님이 나를 아는 것을 자랑하라고 하였습니다.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자신은 평생 고질적인 질병을 통해서 니체가 되었다.
질병이 없었으면 영원히 니체가 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병 때문에 인생을 깊이 생각하게 되고, 질병이 자신의 몸에 불붙을 때 니체의 학문도 불이 붙었다.
병든 천재의 작품이 건강하기 때문에 앓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보약이 되었다.
우리들도 남들에게 말하기에 창피스러운 일들을 자랑스럽게 발표할 수 있을까?
위대한 인간의 정신은 어떤 부조리한 삶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나의 자랑거리는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오로지 하나님을 찾는 생활,
하나님을 만나는 생활,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을 자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