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만의 성을 쌓고 있습니다. 나를 위한 성은 마음 안에 쌓으면서 어느 누구도 접근할 수 없고 들어갈 수도 없는 철옹성과 같은 견고한 성을 쌓아놓고 지키고 있습니다. 세상은 수많은 법으로 거미줄을 쳐놨을지라도 세상 사람들은 법망에 걸리지 않고 살아갑니다. 이렇게 눈에 보이는 법은 잘 지킴으로 법망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내 마음으로는 어떤가요? [잠4:23]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겉으로 보이는 법은 잘 지켜도 보이지 않은 마음으로는 지키지 않습니다. 잠언 기자는 모든 지킬만한 법을 잘 지킬지라도 네 마음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의 성을 견고하게 세워놓고 내 마음의 성안으로 내가 들어가서는 나오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내 마음의 성은 하나님께로 향한 성을 쌓고 있는가? 아니면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내 명예를 위해서 마음의 성을 쌓고 있지는 않는가? 아무리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성을 쌓을지라도 내 마음을 빼앗기면 성은 허물어집니다.
내 마음의 성을 쌓고 지키려면 심지가 견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심지가 견고한 사람에게 평강하도록 마음을 지켜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마음의 성이 허물어질 때는 커다란 구멍이 나서 허물어지는 것이 아니고 바늘 구멍만한 아주 작은 구멍에서 시작됩니다. 자동차 타이어에 작은 못이 하나 박힌 것을 모르고 주행하다가 며칠이 되어서야 완전히 바람이 빠진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처럼 아주 작은 바늘구멍이 성을 허물어지게 하듯이 작은 일에도 대수롭지 않게 넘길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의 본바탕인 심지가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했을 때 어떤 공격에도 견고하게 마음의 성을 지켜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