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은 광야의 삶을 살아보는 절기입니다. 광야의 삶을 살아보려고 사막으로 나갈 필요는 없습니다. 현대인들에게 광야란 문화가 차단된 곳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현대문화가 차단된 곳에서 바라볼 것은 위에 계신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만 바라볼 때 예수님이 겪었던 고난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고난만 바라봐서도 안 됩니다. 소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어야 합니다.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면 고난 뒤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고난 뒤에 계신 하나님이 보일 때 어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찬송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일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곡조가 있는 찬송가를 부르는 일, 곡조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리 내어 있는 일,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내 손으로 한 자씩 쓰는 일입니다. 고난과 환난, 연단 중에 하나님만을 찬송할 때 위로해 주십니다. 어떤 위로를 주실까요? 부활과 구원, 소망으로 위로해 주십니다. 어떤 고난과 환난, 연단이 올지라도 찬송함으로 위로받고 부활의 소망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