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얻어지는 과일과 채소 중 겉과 속이 같은 색을 가진 과일보다 다른 색을 가진 것들이 더 많습니다. 한 여름 과일 중 수박과 참외는 어떤가요? 가을의 과일 사과는 어떤가요? 껍질의 색과 속 열매의 색이 전혀 다릅니다. 그런가 하면 토마토는 겉과 속 색이 동일합니다. 이처럼 인간이 유전자 조작을 하지 않을 경우 하나님이 정해준 과일의 색은 절대 불변으로, 겉과 속이 같을 때도 있고 다를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떤가요? 겉과 속의 색을 얼마든지 바꾸며 살아갑니다. 인간은 겉의 색을 변화시키기 위해 열심입니다. 겉의 색을 바꾸었으면 속의 색깔도 맞춰 변화시켜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무개는 겉과 속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색을 띠고 있나요? 겉과 속이 같은 색깔을 띠나요, 아니면 겉과 속의 색이 전혀 다른가요?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눈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이 말씀은 우리들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두 눈으로 겉모습만 보고 있지 자신의 마음을 보지 못하니, 눈이 멀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을 잘 볼 수 있는 눈이 열려 항상 안을 깨끗하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