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저물기 전, 자신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나 자신을 들여다보며 무엇을 찾아야 하는가? 금년 한 해, 내가 주님께 잘한 것은 무엇일까! 한 해가 시작되던 1월, 주님의 일을 하겠다 어떤 계획을 세웠던가! 바로 한 해 동안 주님과 약속했던 것을 얼마나 지켰는지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내년 2022년 계획도 세울 수 있습니다.
만약 금년 결산을 미룬 채 새해 계획을 세운다면 사상누각이 될 수 있습니다. 성탄절을 준비하는 대강절이 바로 그 결산의 시기입니다. 올 한 해 내가 주님께 잘못한 것은 무엇일까? 혹시라도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에 열심을 내지는 않았는지! 결산을 통해 자신의 허물 역시 발견하게 됩니다.
스스로 결산을 하지 않은 채 한 해를 돌아보면, 남들의 허물만 보게됩니다. 나 자신의 허물을 보지 않고, 이웃들의 허물만 본다면 우리는 나는 옳고 남들은 잘못됐다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의 허물, 다른 성도들의 허물을 지적만 하게 됩니다.
남들의 허물이 아닌, 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볼 때, 비로소 내가 죄인이었음을 깨닫고, 지적만 하던 자신의 부끄러움을 알게 됩니다. ‘주여! 나같이 허물 많고 흠 많은 사람을 주님은 사랑으로 품어주셨습니다!’ 사랑의 눈으로 교회를 보면 성도들과 교회가 얼마나 사랑이 충만했는지 알게 됩니다.
내가 받은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될 때, 이웃의 어떤 허물도 사랑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주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이었음을 고백하며 아기 예수님 오심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대강절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