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보내며 수많은 절기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절기들을 보면, 구약에서 지키라는 성경적 절기와 신약시대에 이르러 인위적으로 만든 절기들이 있습니다. 달력에서는 연말에 해당되는 11월 마지막 주일 또는 12월 첫 주부터 시작되는 대강절이 기독교의 모든 절기 중 가장 먼저 시작합니다. 그래서 어떤 절기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대강절을 시작으로 성탄절이 있고, 이어서 신년을 맞이합니다. 신년을 맞이하면서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사순절 끝나는 종려주일이 있고 성금요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었습니다. 그리고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예수님은 부활하였습니다. 부활절로부터 칠칠절 즉 오순절에 부활하고 승천하신 예수님은 성령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성령강림절 후 마지막 절기처럼 지내는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 모든 절기의 시작이 되는 대강절을 다시 맞이합니다.
대강절은 대강대강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서 시작이 좋아야 끝도 좋다고 말합니다. 절기가 시작되는 대강절은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초림의 예수님을 맞이했던 준비기간이자, 오늘날 우리들은 다시 오실 재림의 예수님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절기입니다. 이 기다림은 막연한 기다림이 아닙니다. 나를 비우고, 오실 재림의 예수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대강절은 정리하는 절기요, 마음을 비우는 절기입니다. 눈에 보이는 내 주변 환경도 정리가 필요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으로 불필요하게 쌓여 있는 것들 역시 비워야 합니다. 그리고 난 후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