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인류가 싸우고 있는 것은 적대국과의 전쟁이 아니라,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다. 역사학자들은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질병학자들은 인류의 역사는 전염병의 역사라고 주장한다. 질병학자들의 주장처럼 코비드 19이라는 바이러스가 온 세계를 마비 시켜놨었다. 바이러스의 감염이 두려워서 외부 출입을 못 할 정도로 전파력이 강했었다. 감염을 예방한다고 입을 가리는 마스크 쓰기와, 감염 때문에 거리 두기를 법적으로 적용도 하였다.
사람과의 만남이 인간 사회에서 한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이제는 만남보다는 만나지 않고서도 사회 생활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변화되어가고 있다. 바이러스가 남긴 흔적은 대면보다는 비대면의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다. 대면하는 관계보다는 대면하지 않고서도 영상으로 인사하고 영상으로 회의를 하고 영상으로 교육도 이루어졌었다. 이런 현상은 바이러스가 만들어 준 사회상이기도 하다.
모든 일들을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으나 영적인 면은 대면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인체에만 바이러스에게 취약한 것은 아니다. 각자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와 공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에도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사회 전체가 마비된다. 전쟁에서 사용되는 모든 무기들은 거의 컴퓨터에 의해서 작동되기에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각종 첨단무기는 무용지물이 된다. 인류는 인체에 바이러스와의 전쟁이요 첨단 기계에는 악성 바이러스와의 전쟁이다. 이처럼 인류는 두 가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어떤 전쟁이든 주님의 간섭으로 항상 이기게 하셨음에 감사하면서 성탄절을 기다리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