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왕은 죽을 날이 임박하여 왕권을 이어받은 솔로몬에게 유언하기를,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으니, 부디 너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 하였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당부한 유언은 아버지의 뜻을 지키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기록된 대로 지켜 행하라고 하였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무슨 말을 남길 것인가!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네가 이어받으라고 할 것인가? 아니면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하게 사랑하라고 말할 것인가? 고 이어령 교수의 유고집 ‘눈물 한 방울’ 서문에서 말하기를,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간 게 내 인생이다. 물음표가 씨앗이라면 느낌표는 꽃이다. 궁금하게 여겼던 수수께끼가 풀리는 순간의 기쁨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