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모헙입니다 (25년 11월 16일)

성경을 읽다 보면 곳곳에서 수많은 모험의 장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험의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험을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이러한 모험을 통해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한 신앙으로 세워졌습니다.
폴 투르니에의 『모험으로 사는 인생』이라는 책에는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일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유럽인들은 “일은 의무”라고 답하는 반면,
미국인들은 “일은 모험”이라고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인들은 직업을 비교적 쉽게 바꾸고, 같은 분야 안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합니다.
또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할 필요가 없는 부자라 하더라도, 일을 하지 않는 것을 부끄럽게 여깁니다.
자연스럽게 ‘일’은 하나의 도전, 모험처럼 여겨지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반대로 유럽의 일부 문화권에서는 ‘일’에 대해 편견이 있습니다.
조상에게서 평생 놀고먹을 수 있는 큰 재산을 물려받는 것이 오히려 명예롭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라”(살후 3:10)
‘일한다’는 것은 단순한 생계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신성한 사명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위기를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그 위기가 바로 새로운 모험의 시작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모험 속에서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견고하게 세우기 위해 모험을 허락하십니다.
한 주간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며 새로운 모험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어떤 모험이 찾아오더라도, 주님과 동행한다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고,
그 모험을 넉넉하게 이기며 지나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