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과 나귀 (26년 3월 1일)

어느 날 스승과 제자가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스승이 제자에게 질문합니다.
네가 생각하는 진리를 말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제자가 진리에 대하여 배운 바를 설명합니다.
“나귀가 우물을 들여다보는 것이 진리입니다.”
스승이 제자의 답변에 만족하지 않자
제자가 거꾸로 스승에게 질문합니다.
“스승님의 진리는 어떠한 것입니까?”
스승은 제자의 답변에 반대로 말했습니다.
“우물이 나귀를 보는 것이 진리다.”
우물이 나귀를 보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하늘을 바라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예수님도 부활의 영광이 있기 전에
사십일-사순절의 고난과 수난을 겪으셨기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의 영광이 맞이하셨습니다.
부활절을 기다리는 마음은
겨울을 보내고 봄을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몇 달간의 고행 같은 겨울이 지나야 봄이 옵니다.
나귀가 우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우물이 나귀를 보는 것처럼 우리는 봄철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늘을 바라보는 것 같지만
하늘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늘이 우리를 바라보고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사순절의 참 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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