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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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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바라볼 것인가? (24년3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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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서도 세상에서도 위로 올라갈수록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다리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위를 올려다보아도 아찔하고 아래를 내려다보아도 아찔합니다.

높은 사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땅이 나를 잡아끄는 것 같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하늘이 잡아당기는 듯합니다.

사다리를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때는 몰랐는데 막상 도달해서 위아래를 바라보았더니

내가 서 있는 높은 자리가 결코 쉬운 곳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이것을 깨달을 때 위로 올라갈수록 사람이 사람다워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올라갈 때는 두렵고 불안한 마음으로 올라갑니다.

정상에서 위도 바라보아야 하는데 위는 바라보지 않고 오직 아래만 바라보니까, 세상이 다 자기 것으로 착각할 때 사람이 사람다워질 수 없는 교만이 앞섭니다.

왜 그럴까! 아래만 바라보았지, 위를 바라보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위를 바라보면서 위에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합니다.

위를 바라볼 때 비로소 여기까지 올려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합니다.

사다리 중간까지 와서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내려가지도 않고는 여기가 좋습니다! 하면서 만족해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위로 향하여 날마다 올라가야 합니다.

그곳에서 하늘도 바라보고 땅도 바라볼 때 자신의 위치가 얼마나 소중한 줄을 알게 합니다.

사순절을 절반 정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 위로 향하여 전진해야 합니다.

어디까지 부활의 날까지 땅을 바라보지 않고 부활을 향하여 오늘도 내일도 전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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