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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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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계절(25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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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왜 필까? 머지않아 땅바닥으로 떨어질 텐데!

꽃은 피고 싶어서 피는 것일까?

나를 보아 달라고 피는 것일까?

어쩌다 보니 꽃망울이 맺히고 꽃이 피고,

때가 되니 낙엽처럼 땅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꽃이 지면 끝인 줄 알았는데,

꽃이 지는 과정에서 열매를 맺었습니다.

누가 보든 말든 상관없이 자기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하찮게 보이는 풀꽃도

그냥 피었다 지게 하지 않으십니다.

모두 의미를 가지고 싹이 나고 잎이 피고 꽃이 피며,

나중에는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매년 반복되는 계절과 기독교 절기를 보세요.

작년과 똑같은 과정을 지나는 것 같아도,

해마다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특별히 대강절을 맞이하면서,

올해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또 왔네...‘ 하며 시큰둥하게 보낼 것인가?

아니면 새롭게 받아들이며, 대강절을 통해 예수님을 어떻게 섬길 것인지 고민하실 것인가?


기독교 절기 중 가장 먼저 시작되는 절기가 대강절입니다.

세상 달력에서 12월은 마지막 달로 여기고

한 해를 정리하면서 새해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기독교 달력에서는 대강절이 첫 달이기도 합니다.


시작이 아름답고 은혜로울 때

마지막도 아름답고 은혜롭게 마칩니다.

시작하는 첫 번째 절기는 오직 아기 예수 오심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절기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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