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믿음의 뿌리는 어디에 내리고 있는가? (25년 11월 9일)

하나님은 은밀한 곳에 계신다고 합니다.
그 은밀한 곳은 어디일까요?
어느 철학자는 “자연이 잎이라면 인생은 줄기요, 하나님은 뿌리다”라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자연에서 눈에 보이는 줄기와 잎은 땅 위에 있어 눈에 쉽게 보입니다.
그러나 뿌리는 흙 속에 있으니 땅을 파헤치기 전에는 절대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 신앙의 뿌리이신데, 어떻게 눈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보이는 세계 밑에는 보이지 않는 믿음의 세계가 있음을 알게 합니다.
성경은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라고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보이는 세계가 요동칠지라도 보이지 않는 세계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나무는 얼마든지 보면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잘 자라고 있다, 잎이 참 무성하다, 꽃과 열매가 참 아름답다 등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뿌리는 하나님이신데 어떻게 하나님을 볼 수 있을까요?
사람은 보이지 않는 믿음의 뿌리이신 하나님을 믿고 따라갑니다.
나무는 볼 수 있어도, 나무를 지탱하며 온갖 양분을 공급하는 뿌리는 볼 수 없듯이,
믿음의 세계에서도 보이지 않게 영적인 양분을 공급하는 믿음의 뿌리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하나님이 우리들의 뿌리가 되어주신다는 것을 믿고 따라가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겉으로 보이는 신앙이 요동칠 지라고 내 믿음을 버티게 하는 뿌리는 보이지 않게 견고합니다.
내 삶의 뿌리를 어디에 둘 것인가?
오로지 하나님께로만 향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