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자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이간질하는 사람, 남의 단점을 말하는 사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지 말고 손절하라고 하였습니다.
장자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물건도 고장 나면 고쳐서 사용합니다.
내가 살던 집도 더 편리하게 고쳐서 사용합니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을 고칠 수 없다니,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변화되지 못한 채 사는 것일까?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을 어떻게 찾으라는 것일까?
그러면 사람과의 관계는 어떻게 맺어나가야 하는가?
사람은 환경에 의해 타고난 천성도 고칠 수 있습니다.
환경에 의해 성품이 망가지기도 하지만, 환경에 의해 성품이 고쳐지기도 합니다.
특히 예수님을 만나면, 어떤 악한 성품도 고쳐집니다.
물론, 천성이 악했던 사람이 예수를 만나고 변화되어 많은 사람에게 간증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환경에 의해 다시 자신의 악한 성품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그럴지라도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었다가 변질된 사람도 다시 예수님의 사랑 안으로 돌아옵니다.
이것을 보면 예수님을 믿는다고 우리의 죄를 싹 지워버린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 대속해 주심으로 예수님의 보혈의 피로 덮어있습니다.
죄를 덮어놨던 보혈의 피를 잊어버릴 때 다시 악한 성품이 나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서게 될 때,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기 전에 온전한 선한 성품으로 변화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