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달력은 전 세계에서 거의 사용하고 있는 그레고리력이다. 한국은 1961년 12월 31일까지 단기로 사용하다가, 1962년 1월 1일부터 대한민국의 공용연호를 서기력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단기는 단군이 고조선을 건국한 해(BC 2333년)를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서기력은 예수님 탄생년도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 한해 시작은 1월 1일이나, 단기로 시작한다면 2023년도의 시작은 1월 22일[음력으로 1월 1일]이 된다.
유대인들의 한해의 시작은 언제일까? 유월절이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출애굽한 날로 민족 해방일로 여기고 있다. 유대력으로 본다면 2023년 4월 9일 유월절인 부활절이 한해의 시작일이 된다. 그렇다면 기독교는 여러 절기가 있는데 어느 절기가 첫 번째일까? 대강절이다. 라틴어 Adventus로 “도착하다. 기다린다.” 단어를 영어에서는 Advent로 사용된다. 한글 번역은 한문에서 영향을 받았기에 대(待)-기다릴 대와, 강(降)-내릴 강으로 아기 예수님 강림을 기다리는 절기를 말한다. 4주간의 대강절을 보내면서 우리는 무얼 하면서 지내야 하는가? 성탄절을 맞이할 준비로 기다리는 절기다.
예수님을 맞이하려면 내 주변 환경을 한번 쯤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일 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과, 한 번도 입어보지 않은 옷들을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이 사용하는 책상 위와 서랍속의 서류들도 정리해서 정리해서 버릴 건 버리면서 새롭게 한해를 준비하면서 아기 예수님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