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러 소리를 다 듣고 살다보면 훈련된 마음에서 걸러낼 말은 걸러내고 담아둘 말은 담아둘 분별력이 생깁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말은 한쪽 귀로 들은 후 다른 귀로 흘려보내고, 부정적이 말은 양쪽 귀로 듣고 마음에 담아둡니다. 마음에 담아둔 말은 언제든지 거룩한 내 입술로 퍼냅니다.
잠언에서 말씀하시기를 사랑은 어떤 허물도 덮어준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남들의 허물을 덮어주는가 아니면 남들의 허물을 들춰내고 나팔을 부는가! 우리들은 항상 주님 앞에 설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거룩한 내 입술로 복음의 소식을, 좋은 소식만을 나팔 불었었나, 아니며 부정적인 소식만 거룩한 내 입술로 나팔을 불지 않았는가.
내가 받은 은혜만을 생각하면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가 먼저 나옵니다. 예수님이 사도 바울에게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로 지쳐 주저 앉았을 때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생각하세요. 새로운 힘과 능력으로 채워주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받은 은혜가 족하도다 고백하며 사순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