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장 설레는 순간은 아마도 무언가를 기다릴때가 아닐까요?
어린아이가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마음이 어떨까요?
엄마는 직장에 출근하였고, 아기는 할머니가 아무리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주어도, 할머니의 사랑보다
오직 엄마가 언제 돌아올지 출입문만 바라봅니다.
어린아이에게는 세상 모든 것을 준다 해도 엄마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세상에 가진 것이 없어도, 엄마만 곁에 있으면 어린아이에게는 천국입니다.
출근한 엄마를 기다리는 어린아이의 마음은 우리가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마음과 같습니다.
초림의 예수님은 이미 오셨고, 우리가기다리는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엄마를 기다리듯이, 우리도 다시 오실 예수님을 그렇게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까요?
어쩌면 다시 오실예수님을 기다리기보다, 지금 현실의 문제들을 주님이 대신 싸워서 이겨주시길 더 고대하고있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숨을거두기직전에 “다 이루었다고”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죽으면서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그 분의 죽음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구원에 이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하심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들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요?
내 집에 손님이 온다고 하면 대충 청소하지 않고 꼼꼼히 정리하듯, 우리를 구원하러 오시는 예수님이 내 집에 방문하신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정리하지 못했던 물건들을 과감하게 정리하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