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시간은 너무 느리게 지나가 답답하게 기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년이 넘어서서 느끼게 되는 시간은 너무 빨라 세월이 화살과 같이 빠르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노년의 시간은 번개와 같이 지나갑니다. 눈을 감았다 뜨면 하루, 한 달이 지나가다 보니 벌써 2021년도 절반이 끝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시간은 전혀 아깝지 않아 소중하게 느끼지 못하고 어서 세월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중년과 노년의 시간은 너무나 아까워서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게 됩니다. 사도 바울도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세월을 아끼라 말했습니다. 이 말씀은 단지 에베소 교회에게만 한 말이 아닙니다. 오늘 이 말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말입니다. '세월을 아끼라'고 말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물건 중에서도 특별히 아끼는 것을 소중히 여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가오는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가?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며 오늘 하루의 문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여기며 하루를 시작하는가? 하루의 문턱을 넘어서며 너무 감사해 하나님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시나요?
사람이 어떤 사람을 만난 후에는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 아까웠다 말하지만, 또 다른 사람을 만난 후에는 시간이 짧아 너무 아쉬웠다 말하기도 합니다. 나를 만난 사람들이 헤어지며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 말하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