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잊고 살아갑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 앞에서,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할 수 있을까요? 갑작스럽게 내 앞에 펼쳐지는 환난 앞에서 내 힘의 한계를 알고는 하나님의 힘을 구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굳이 하나님을 찾지도 않습니다. 내가 도저히 감당 못할 환난 앞에서 비로소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게 만듭니다. 그러나 개구리가 따뜻한 냄비 속에서 느긋하게 있다가 점점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결국은 삶아 죽습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환경이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2년 정도의 펜데믹 기간으로 인해 평생 간직했던 예배와 교회론이 허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 오직 교회만 바라보던 믿음이 환경에 의해서 서서히 세속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게 아주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보면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지극히 정상으로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환경으로 바뀔 때 나를 지키지 못하면 나 자신도 모르게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들어가 변화의 주역이 됩니다. 세상은 날로 날로 변화의 소용돌이가 있을지라도 믿음의 사람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항상 깨어서 근신하며 기도로 헤쳐 나가야 합니다.
날이 갈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예배를 멀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신도 모르게 믿음이 세속화되어 갑니다. 그리고 주장하기를, 내 믿음은 정상이라고 말합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한 주간도 마음을 지켜서 변화되어가는 환경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반듯하게 서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