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일 년을 뒤돌아봅니다.
올해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실패한 한해였다고 할 수 있을까?
지나온 과거를 거울로 본다면 아쉬움과 미련이 교차할 것입니다.
자신의 과거를 볼 줄 알아야 현재와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습니다.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자신만이 가장 완벽하게
살아가는 정의로운 사람으로 착각합니다.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실패도 합리화시켜서 정의롭게 변장합니다.
그런가하면 과거만 돌아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거만 돌아보는 사람은 현재도 미래도 개척해 나가지 못하고 제 자리 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실만 회상하면서 내 때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고 성공자랑만 합니다.
그러면서도 실패한 내용은 절대 입에서 말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서 현재와 미래를 개척합니다.
오스트리아 의사인 알프레드 아들러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인생이 힘든 게 아니라 당신이 인생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요 때로는 자신이 자신의 삶을 달달 볶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을 볶을 때도 불에 강도조절을 잘하면 인생의 구수한 향기를 풍깁니다.
그러나 너무 센 불로 인생을 달달 볶으니까 탄 냄새만 풍깁니다.
인생의 탄 냄새를 누가 좋아하겠어요.
24년에는 인생의 불 조절을 잘못해서 탄 냄새만 풍겼다면
새해부터는 불 조절을 잘해서 구수한 인생의 향기만을 풍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