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안수집사, 권사, 장로의 임직식을 하면서 일꾼을 세운다고 합니다. 임직식 전까지는 교회의 머슴과 교회의 일꾼으로 헌신하겠다는 굳은 각오가 임직 후 점점 퇴색함을 종종 봅니다. 이런 현상은 정치권에서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국회의원들이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주민들에게 외칩니다. 자신을 이 지역의 머슴이며 일꾼으로 뽑아 달라고 유세합니다. 선거 결과 머슴이며 일꾼이 되겠다고 외친 분이 당선되어 의사당에서 활동합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선거 때 외쳤던 구호는 쏙 들어가고 탈바꿈이 시작됩니다. 머슴과 일꾼이 되겠다는 분이 상전이 되고, 상전 역할을 하던 유권자들이 머슴과 일꾼으로 뒤바뀌는 것을 수없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정치권에서 외치는 말을 귀담아 듣지도 않지만, 이런 현상이 교회 안에도 들어왔음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피택된 임직자들에게 교육을 하면서 수없이 강조하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임직자는 기득권을 갖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일꾼이 되어 성도들을 섬기는 자세로 임해야 된다”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올바른 제자로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플로이드 맥클랑 선교사의 저서 ‘제자도의 본질’이라는 책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제자도의 세 가지 기본을 잘 지켜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세 가지 기본이란?
첫 번째는 예배를 통해서 예수님을 사랑하라.
두 번째는 선교를 통해서 세상을 사랑하라.
세 번째는 교제를 통해서 서로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들도 세 가지를 잘 지킴으로 내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고 교회의 일꾼으로 그리고 예수님의 일꾼으로 가장 귀하게 쓰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