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목사님[장신대총장]의 저서 “예배는 하늘과 땅이 잇대어지는 신비다”이 책에서 우리 시대에도 예배는 영광스러워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주께 드릴 수 있는 최상의 것이라고 예배자는 고백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예배가 죽으면 모든 것이 죽고, 예배가 변질되면 교회의 모든 것이 변질된다고 하였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 돌릴 뿐 아니라 교회를 교회답게 세우는 행위라고 하였습니다.
메마른 현대 교회의 예배는 성령님을 배제하고 감동을 연출하려고 애쓰고 있는 현실입니다. 인위적으로 감동을 만들려고 이제는 방송국의 예능 담당 PD까지 동원한다고 합니다. 예능 분야에서 활동하던 전문가를 동원하다 보니, 예배가 감동이 아니라 그저 즐겁고 기쁠 뿐입니다. 마치 극장에서 한 편의 쇼를 본 느낌이 들고, 예수님은 말씀 속에서만 등장할 뿐 예배의 중심에는 목회자가 자리 잡았습니다. 예수님이 빠진채 땅과 하늘을 이어주는 듯한 예배가 되고 맙니다.
예배의 중심에 예수님의 감동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감동된 예배는 인위적이기보다는 성령님이 예배를 주관하실 때, 아무런 장치나 도구가 없어도 뜨겁고 감동적으로 드려집니다.
어느 철학자도 ‘사람은 살아서 사랑이 된다. 사는 것이 자연이다.
사는 것이 예배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살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로 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우리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