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은 사용하려고 구입하였거나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사랑하기 위해서 관계를 맺게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반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건은 사용하지 않고 얼마나 애지중지 하는지 사람보다 더 사랑하고 있으며, 사람은 서로 사랑하라고 관계를 맺게 하였더니 마치 물건처럼 이용하려고 합니다.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고 이용하려고 하다 보니 회사와 근로자간에 갈등이 깊어지면서 서로 적대시 하는 관계가 됩니다.
이런 갈등 속에 있는 분들은 항상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살펴봐야 합니다. 능굴능신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사람은 펼 줄도 알아야 하지만 굽힐 줄도 알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닥친 상황에 맞춰서 지혜롭게 자신의 뜻을 굽힐 줄도 알아야 하지만 상황에 맞춰서 자신의 뜻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대쪽 같은 성품이라도 때로는 굽힐 줄도 알아야 악한 관계에서 선한 관계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서로 간에 악한 감정으로 이용하려다가 한편에서 굽혀질 때 서로 사랑하는 관계로 이루어집니다.
내게 닥친 상황에서 굽혀질지라도 나는 누군가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였다고 이사야 선지자는 말씀하기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나의 완전한 소유권자는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밟혔습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되면서 놀랍게 나를 지켜주시는데,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고 보호하시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소유가 된 우리들은 물건을 사용하되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