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이 왕명을 어기면서까지 기도한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의도적으로 왕명을 어기려고 기도했을까? 아닙니다. 다니엘은 전에 하던 대로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고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날마다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은 습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예배드리는 습관, 기도하는 습관, 말씀을 읽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야 합니다. 신앙 생활하면서 습관화 되지 못하다 보니 기도가 형식화되고, 예배도 몸만 드릴 뿐이지 마음은 다른 곳에 있기도 하고, 성경 읽는 것도 이 핑계 저 핑계로 읽지 못합니다.
다니엘이 몸에 배어 있는 습관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왕명을 거역하지 않고 지켰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에게는 몸에 배어버린 기도하는 습관이 목숨을 건 도박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위한 좋은 습관을 지킬 때 결코 생명의 해가 없도록 지켜주십니다. 우리도 무엇을 위해서 바쁘게 살아가는가? 나와 가족들을 위해서 촌각을 아끼면서 바빠하는 삶인가? 아니면 주님을 위해서 촌각을 아끼면서 바쁘게 살아가는가? 주님을 위해서 바쁘게 살아갈 때 놀랍게도 세상일은 여유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십니다.
다니엘이 습관적으로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하루에 세 번씩 보란 듯이 기도해서 정적들에게 표적이 되었지만 나중에는 더 큰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온 세상에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도 나를 위해서 바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서 바쁘게 시간을 투자하면 세상 일들은 여유 있게 평안한 길로 인도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