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천사가 기드온을 처음 만났을 때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너는 가서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천사가 기드온에게 소명을 줄 당시 이스라엘은 미디안으로부터 혹독하게 핍박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서 기드온을 찾았습니다. 천사는 기드온에게 큰 용사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니 너는 가서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기드온은 여기에서 아멘으로 답하지 아니하고 변명하였습니다.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천사가 기드온에게 소명을 주실 때의 모습이 어쩌면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항상 우리들을 찾아서 소명을 주고 계십니다. 소명을 받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존귀함을 받을 때가 아니고, 세상에서 가장 낮아졌을 때 찾고 계십니다. 세상의 밑바닥에서 기어가고 있는 나를 찾아서 큰 용사여 주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고 하십니다. 이때 우리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기드온의 고백처럼 ‘나는 약하고 가장 작은 자인데 어떻게 주님의 큰 사명을 감당하오리까’라고 겸손할 때 주님의 놀라운 능력을 우리에게 부어주십니다.
교회에서 ‘내가 무엇을 하오리까. 그러나 말씀만 하옵소서. 듣고 행하겠나이다’라고 고백하세요. 큰 사명을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큰 용사로 보고 계시는데 정작 본인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미천한 사람이라고 뒤로 숨지 마세요. 주님과 함께 하시면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부정적인 말로 나는 연약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존 맥스웰이 말하기를 리더쉽의 전제 조건 중에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어떤 사명이든 감당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