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기쁘고 즐거우면 겉으로 표시가 납니다. 얼굴 표정이 아주 밝고 행동과 말투가 부드러우며 사랑스럽습니다. 예전같으면 짜증낼 만한 일에도 짜증보다 격려를 하고 다독이기까지 합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좋은데 며칠 지나 예전처럼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고 얼굴에서 평안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편지하기를 "주 안에서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빌립보서 4장 4절에서 말했습니다.
세상 안에서 기뻐하라가 아니고 주 안이라고 하였습니다. 주 안은 예수 안에서입니다. 우리들의 기쁨은 예수 안에서의 기쁨인가요, 아니면 세상에서 주는 기쁨인가요? 세상이 주는 기쁨은 잠시 잠깐입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을 보면 오늘은 기뻐 날뛰는데 내일은 풀이 죽어 세상을 다 잃어버린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런 분들이 주변에 계실지라도, 나태주 시인의 풀꽃 -1 이라는 시를 기억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지!
풀꽃이라는 시처럼 아침, 저녁으로 변화무쌍한 이웃이라도 자세히 보면 예쁩니다. 오래 보았더니 사랑스러운 모습만 보이기도 합니다. 예수 안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으시면, 항상 기쁨이 넘치고, 쉬지 않고 기도하시며, 범사에 감사만 하는 삶이 살아나며, 그를 통해 내 언어와 행실에서 복음의 향기만 땅 끝까지 풍기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