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회에서 맏아들 역할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 사람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형성됩니다. 공동체가 처음 형성되었을 땐 관계가 좋고 누가 오더라도 모두 환영합니다. 그러나 점점 공동체가 커질 수록 공동체 내에 맏아들이 많아집니다.
맏아들은 입술로 모든 일을 하며 주인역할을 하려 합니다. 주인역할을 하는 맏아들이 많아지면 공동체에는 일꾼은 없고 주인만 넘칩니다. 주인만 넘칠 때 불협화음이 생깁니다. 서로가 일을 하지 않는다 비방하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사람이 와도 반가워하지 않고 오히려 ‘왜 왔지?’하며 의심합니다.
그러나 주인은 적고 일꾼이 많은 건강한 공동체도 있습니다. 맏아들임에도 주인행세보다 일꾼 역할을 도맡아 하는 맏아들이 많은 공동체가 건강하고 튼튼해집니다. 나는 새날교회 공동체에서 어떤 맏아들 역할을 감당하고 있을까? 주인의 역할일까, 아니면 일꾼의 역할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