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정서적 거리가 있으며,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물리적 거리가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아주 가까운 사이, 밀착된 것처럼 항상 붙어 다닐때는 서로가 보기만 해도좋아서 싱글벙글하는 사이도있습니다.
이처럼 사람과의 사이도 좋지만, 주님과의 사이도 아주 가까워서 주님만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사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과의 사이는 떼어놓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가까운 사이인데,
주님과 나와의 사이는 멀고 먼 거리로 떨어져 있지는 않은지요?
마치 ‘소 닭 보듯’ 본숭만숭한 관계는 아닌지요?
이번 사순절을 보내면서, 어떻게 하면 주님과의 사이를 좁힐 수 있을까?
새날교회에서는 16년째 성경 66권을 필사하고 있습니다.한 자씩, 한 자씩 손글씨로 성경을 써 내려갈 때, 놀랍게도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이 더욱 깊이 마음에 새겨집니다.
그분께서 나를 위해 고난 당하시고, 나를 위해 죽으셨음을 더욱 깨닫게 됩니다. 주님의 고난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며, 나를 위해 고난당하심을 알 때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됩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그동안 멀어졌던 주님과의 사이를 좀 더 가까운 사이로 변화시키는 절기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