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점을 살펴본다면, 먼저 아마추어의 옷을 입은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프로의 옷을 입은 사람은 좋아하지 않아도 이익을 위해 일하는 사람입니다.
누가복음 10장 30절-35절에는 강도를 만난 사람과 그를 도와준 선한 사마리아인이 등장합니다.
어떤 사람이 강도를 만나 옷과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고, 심하게 맞아 거의 죽게 된 채 길가에 버려졌고, 강도들은 도망갔습니다.
길가에 버려진 강도 만난 사람 곁을 제사장의 옷을 입은 사람도, 레위인의 옷을 입은 사람도 지나갔습니다.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도 외면한 채 피하여 지나간 것입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사람은 그냥 지나가지 않고 상처를 치료해 주었으며, 회복할 수 있도록 여관까지 인도해 주고 떠났습니다.
그렇다면 전문가의 옷을 입은 프로들은 왜 그냥 지나갔을까?
직업상 의무만 있었을 뿐, 자신에게 아무런 소득이 없을 것 같아서 지나쳐 버린 것은 아닐까요?
그러나 비전문가의 옷을 입은 아마추어는 죽어가는 사람을 도와주었습니다.
우리도 전문가의 옷을 입었든, 아마추어의 옷을 입었든,
내게 주어진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의 사랑의 옷을 입고 돌봐주고 보살펴 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