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무소부재 하시다.
즉 하나님은 이 세상 어디든지 안 계신 곳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비범한 곳에서 이상한 하나님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려고 깊은 산속으로,
끝이 없이 펼쳐진 광야로도,
외딴 섬으로도 떠납니다.
이런 사람들을 아직도 눈 먼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옛말에 도는 가까운 곳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곳에도 진리가 있습니다.
가장 평범한 곳에서 가장 비범한 하나님의 이웃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가장 평범하게 사는 것만이 인간으로서 가장 비범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안 계시는 곳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우주에 충만하게 계십니다.
이 말에 시각장애인들은 내게 아름다운 경치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
앞이 보이지 않으니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질문할 수도 없다고 말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눈 뜬 사람에게만 보여주는데도 더 아름다운 세상을 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고 계시는데도 어디계시냐고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은 어디나 계십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은 가장 평범한 곳에 계십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가장 평범한 곳에서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