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짐승은 귀소본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낙타, 비둘기, 말, 또는 물고기 중에서는 연어가 대표적이다. 다 큰 연어는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서 알을 낳고 수정하고는 죽는다. 동물과 물고기나 새들은 어떻게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찾아가는지는 불가사의하다.
사람에게도 귀소본능이 있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을 그리워하고 다시 찾아가기도 한다. 우리도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출생하고 성장한 고향 땅일까? 눈에 보이는 고향 땅은 일시적인 귀소의 장소일 뿐이다. 그렇다면 나는 영원히 돌아가야 할 곳이 어느 곳인지 알며 살아가는가? 아니면 살다 보니 지금까지 살아온 것인가?
이민자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갈 곳은 어디일까? 자신이 태어난 고국이라면 갈 곳이 많다. 학연, 지연, 혈연 등으로 연결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