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우리의 눈은 아름다운 시각으로 바뀐다.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세상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하면서 감탄한다. 자연 만물이 하나님의 손길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손길로 만들어진 만물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고 있다. 화단이나 잔디밭에서 멋대로 성장하는 잡초로 인하여 하나님은 왜 불필요한 잡풀까지도 만들어서 일거리를 만들어 주느냐고 말한다. 우리가 보기에는 잡초로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가 없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참새는 인간에게 이로움보다는 해를 끼치는 잡새로 여긴다. 그럼에도 우리 조상들은 잡새와 같은 새의 이름을 왜! 참새로 지었을까? 참은 진짜를 말한다. 그렇다면 참새가 진짜 새라는 말인가? 얼핏 보기에는 참새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새로 여겨진다. 그러나 가을철 수확할 곡식들 위에 앉아서 쪼아 먹는 참새를 해롭게만 여기지 말아야 한다.
농사는 심기만 한다고 수확하는 것이 아니다. 봄철부터 여름철 내내 곡식들이 성장하면서 벌레들과의 싸움이 있다. 지금이야 농약으로 다 박멸하지만 옛날에는 오로지 자연의 힘만을 의지했다. 자연의 힘이란! 참새들이 해충들을 먹잇감으로 잡아먹으며 한철을 보낸다. 그리고 가을 찬바람이 불면서 해충들도 사라지면 참새들은 일 년 동안 해충들로부터 보호해준 대가를 보상받는 것처럼 곡식을 먹는다. 농부는 손익계산을 해보라! 참새인가 해조인가? 참새가 여름철 내내 해충을 잡아주지 안했다면 어쩌면 농사를 완전히 버릴 수도 있다. 완전히 농사를 버림보다는 해충 없이 결실한 곡식을 참새들이 먹는 편이 더 훨씬 이득일 것이다. 그래서 조상들은 해조로 여기지 말고 참자를 붙여서 참새라고 하지 안했나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자연 만물의 순환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은 참새들조차도 귀하게 여겼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손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느낀다! 마음이 아름다우니 바라보는 눈도 아름답고,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보니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하는 아름다운 눈이 열리시길 바랍니다.